1. 요리하는 쥐, 레미
레미는 예민한 미각, 뛰어난 후각을 바탕으로 뛰어난 요리 실력을 가졌습니다. 그는 고도로 지적이고 이상주의적입니다. 그렇지만 그가 가진 한 가지 단점은 그가 바로 식당에서 쫒겨나야 할 1순위인 존재, '쥐'라는 것입니다. 레미는 훌륭한 요리사인 구스토를 동경하며, 구스토처럼 요리하고 싶다는 꿈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레미의 형제 에밀과 그의 아버지 쟝고를 포함한 레미의 쥐 가족들은 오직 생계를 위한 저급한 음식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이 살던 곳을 떠나야 할 때 레미는 그들과 떨어져 파리로 향하고, 그 곳에 그가 동경하던 구스토 레스토랑이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구스토 레스토랑에 몰래 숨어든 레미는, 요리사를 꿈꾸지만 재능이 없는 링귀니라는 소년이 수프를 망치려는 것을 보고 그를 도와줍니다. 링귀니는 쥐인 레미를 당장 주방에서 쫓아내야 하지만, 고마움의 표시로 쫓아내지 않습니다. 구스토의 예전 수 셰프이자 현재 레스토랑의 주인인 스키너는 링귀니가 수프를 망쳤다고 구박합니다. 그러나 그 수프가 우연히 서빙되고 비평가에게서 좋은 평가를 얻자 구스토 레스토랑의 유일한 여자 요리사인 꼴레뜨는 스키너에게 링귀니를 계속 데리고 있자고 설득합니다. 그러던 중 스키너는 도망치는 레미를 발견하고 링귀니에게 쥐를 죽이라고 지시하지만, 링귀니는 자신을 도와준 고마운 레미를 죽이지 않고 지켜주기로 결심합니다.
링귀니가 수프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레미는 또 다시 링귀니를 돕습니다. 그 수프 덕분에 링귀니는 레스토랑에서 쫓겨나지 않습니다. 퇴근을 한 링귀니와 레미는, 링귀니의 집에서 의사소통 하는 방법을 익혀나갑니다. 레미는 레스토랑에서 링귀니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링귀니를 마리오네트처럼 조종합니다. 레미의 훌륭한 요리 실력 덕분에 링귀니는 레스토랑에서 인정받기 시작하고, 스키너는 꼴레뜨에게 링귀니에게 요리를 가르치라고 명령합니다.
레미는 링귀니가 구스토의 사생아이자, 레스토랑의 정당한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스키너를 내쫓을 증거를 링귀니에게 전달합니다. 레미의 요리법이 인기를 끌며 레스토랑은 점점 번성해 나가고, 레스토랑에서의 위상이 높아진 링귀니는 꼴레뜨와 가까워집니다. 그러나 그 둘의 관계가 가까워 질수록 레미는 소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에밀과 다른 가족들을 재회하지만, 쟝고는 레미가 인간들을 존경하고 따르기 때문에 무리에 받아줄 수 없다며 거부합니다.
그러던 중 구스토의 죽음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세계적인 음식 평론가 안톤 이고가 식당에서 식사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최근의 불화에 대해 레미와 링귀니는 논쟁을 벌입니다. 레미는 링귀니에게 복수하고자 그의 가족들을 동원하여 레스토랑의 식료품을 털고자 하고, 링귀니는 그들을 몰아냅니다. 스키너에게 붙잡힌 레미는, 스키너의 압박으로 냉동식품 라인을 만들어야 할 위기에 쳐하지만 에밀과 쟝고가 그를 구해줍니다. 링귀니는 다시 만난 레미에게 레미에게 사과하고, 레스토랑의 다른 직원들에게 사실은 레미 없이 자신은 아무 요리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충격을 받은 많은 직원들이 레스토랑을 떠나지만, 구스토의 모토인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를 떠올린 꼴레뜨만이 레스토랑으로 돌아옵니다. 과연 그들은 음식 평론가의 방문을 무사히 준비할 수 있을까요?
2. 영화의 평가와 흥행
이 영화는 픽사의 역대 장편영화 중 가장 큰 호평을 받은 명작입니다. 또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는 세상에서 결코 인정받을 수 없는 천재 레미와 재능이 없다는 사실에 좌절하는 링귀니를 주인공으로 하여, 세상은 과연 작고 소외된 이들의 재능도 받아들일 수 있는지, 재능이 없더라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꿈이란 무엇인지 그려냅니다. 스토리 또한 탄탄하며, 음식에 어느 누구보다 진심인 프랑스의 식문화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와 스토리를 자랑합니다. 심지어 이 영화는 미국의 유명 셰프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프랑스 레스토랑 주방의 환경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사실에 프랑스의 최고의 셰프들로부터도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또한 흥행에서도 엄청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호평을 받았으며, 2000년대 픽사 영화 중 가장 흥행한 영화 중 하나입니다. 이는 픽사의 다른 대표 작품들인 카, 몬스터 주식회사, 월-E 보다도 더 좋은 흥행 성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영화는 좋은 평가와 흥행을 바탕으로 게임이 출시되기도 하고, 다양한 패러디가 등장했습니다.
3. 아름답게 그려진 우정
이 영화 또한 제가 소개한 다른 영화들 중 몇몇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한 때 매일매일 하루에 한 번씩 감상했던 영화입니다. 저는 너무나 귀여운 레미의 모습을 좋아했고, 영화 내내 펼쳐지는 요리와 프랑스 풍경에 대한 아름다운 연출이 인상깊었습니다. 또한 스토리 또한 지루할 틈 없이 탄탄하게 전개되었기에 여러번 반복하여 시청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영화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주방에서 절대 발견되어서는 안되는 쥐가 펼치는 요리에 관한 이야기가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꿈에 대해 각자 다른 한계점을 가지고 있는 두 캐릭터가 보여주는 고난의 극복 과정과 둘의 우정 또한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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