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줄거리
영화는 저번 영화의 마지막 장면으로부터 연결됩니다. 스파이더맨과 시민들에게 자신이 히어로라고 속인 악당 '미스테리오'의 계략으로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이 온 세상에 탄로납니다. 전 세계에 자신이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을 들킨 피터는 하루 아침에 평범한 일상을 잃게 됩니다. 하루의 모든 시간에 자신의 모든 행동이 전세계적으로 보도되고, 학교에도 기자들이 몰려들고, 자신의 절친한 친구들인 MJ와 네드 또한 미스테리오를 죽게 만든 스파이더맨의 친구라는 이유로 MIT에 입학할 수 없게 됩니다.
피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 세상 모든 사람들의 기억에서 자신이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을 지워달라고 부탁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사람들의 기억을 지우는 과정에서, 피터는 자신의 가장 친한 사람들은 자신이 스파이더맨인것을 잊지 않게 해 달라고 계속해서 조건을 붙이게 되고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은 실패합니다. 이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각기 다른 차원의 악당들이 이 세상에 나타나게 됩니다.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에게 당했던 악당들이 아닌,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에게 당했던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샌드맨, 그리고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에게 당했던 리자드, 일렉트로가 톰 홀랜드의 현실 세계로 넘어오게 된 것입니다.
다른 차원에서 넘어온 악당들로 인해 난장판이 되어버린 이 차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스파이더맨 앞에, 이 악당들이 넘어온 차원의 또 다른 스파이더맨들이 나타나게 되고 세 명의 스파이더맨이 힘을 합치게 됩니다. 세 명의 스파이더맨은 과연 이 많은 악당들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2. 역대 스파이더맨들
스파이더맨은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이지만, 처음 영화 제작은 소니에서 맡았습니다. 그 첫 번째 스파이더맨이 '토비 맥과이어'가 연기한 스파이더맨 입니다. 토비의 스파이더맨은 시리즈의 역사적인 첫 시작이었습니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현실적인 히어로 명대사와 함께 역사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사람들에게 스파이더맨이라는 히어로를 널리 알린 영화입니다. 토비의 스파이더맨은 평범하고 내성적인 학생이었던 피터 파커가 우연히 유전자가 조작된 슈퍼 거미에게 물려 손에서 거미줄을 발사할 수 있게 되고, 거미처럼 벽을 기어오를 수 있게 되면서 히어로의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히어로의 삶을 살아가며 점점 변화하고 성숙해져 가는 스파이더맨의 성장일기를 볼 수 있습니다. 토비의 스파이더맨은, 현재까지도 '내성적이고 소심한 너드'라는 스파이더맨의 설정에 가장 잘 어울리는 스파이더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두 번째 스파이더맨은 '앤드류 가필드'가 연기했습니다. 앤드류 가필드가 너무나 잘생기고 키도 크기 때문에, 내성적이고 소심한 너드라는 설정에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앤드류의 스파이더맨은 토비의 스파이더맨과 다르게 직접 자신이 거미줄을 만들고 충전하여 사용한다는 점에서 조금 더 현실적인 히어로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전 작품들에 비해 악당들이 크게 매력있지 않아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았습니다.
세 번째 스파이더맨은 '톰 홀랜드'가 연기한 지금의 스파이더맨입니다. 톰의 스파이더맨은 마블 코믹스가 직접 제작한 첫 번째 스파이더맨입니다.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과 비교해 보았을 때에, 완전한 하이틴 히어로 영화입니다. 스파이더맨은 철없는 학생이고, 개그를 좋아하고, 말이 많은 수다쟁이이며, 미성숙한 학생의 모습입니다. 또한 마블 코믹스에서 제작한 영화이니만큼, 스파이더맨이 악당들을 물리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인 아이언맨이 스파이더맨을 돕는 장면이 등장하여 팬들의 환호를 샀습니다. 그리고 스파이더맨은 어벤져스 팀에 합류하여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처음으로 '팀 활동'을 하는 스파이더맨이기도 합니다.
3. 영화의 재미 포인트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전통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영화속의 커플들이 실제 세계에서도 커플이 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전통을 따라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가 사귀게 될지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둘의 연애 소식이 전해지며 전세계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습니다.
멀티버스의 다른 차원에서 넘어온 악당들과 다른 스파이더맨들이 다함께 등장한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팬들에게 '최고의 종합선물세트'입니다. 등장한 악당들과 스파이더맨들이 이전 영화들의 장면들을 떠올리게 하는 대사를 하거나,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며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세 명의 스파이더맨들이 주고받는 대사에서 개그 포인트가 많습니다. 혼자만 외롭게 싸우다가 셋이서 함께 싸우게 되어 횡설수설하며 팀워크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나머지 두 스파이더맨에게 자신은 어벤져스에서 팀 활동을 해 보았다며 가장 어린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이 이들을 이끄는 장면과 대사가 재미있었습니다. 스파이더맨 활동을 하면서 몸의 어디를 안마해야 잘 풀리는지 서로 정보를 공유하거나, 서로의 스파이더맨 슈트와 거미줄 사용법을 공유하며 신기해하고,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이 자신만 작은 규모의 악당들과만 싸워봤다며 의기소침해 하는 모습 등등도 재미있습니다.
이 외에도 '멀티버스에서 넘어온 세 명의 스파이더맨과 그들의 세계관'이라는 요소 하나로부터 나오는 엄청난 재미 요소들이 많으니 직접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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